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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2016. 9. 30. 13:37

적다보니 벌써 세번째,,,

시간나고 생각날 때마다 적었는데,,,, 쌓여가는 느낌이다.

사실 아래 내용은 그동안 내가 그토록 찾으려 애를 쓰던 것들인데,, 결국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쉽게 찾는것은 포기하고 하나 하나 분석해 보고 실험해 보았고,, 나름 답을 찾은 것이다.

지금 이시간에도 예전에 나같이 이런 정보를 찾아 헤매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by 엠모드)

 

본론으로 들어가야지,,

--------------------------------------

 

"어깨에 힘이 들어갔어,, 힘을 빼야지,,"

라고 동네 고수님이 한마디 하신다. 무슨 말인지 알것 같아..

다시 자세를 잡고 샷을 한다. 그런데 하고 보면 너무 천천히 쳤고 톡하고 짧은 소리를 낸 후 공은 힘없이 길잃은 강아지처럼 나도 모를 곳으로 가버린다.

 

왼쪽어깨에 힘이 들어갔다면 오른쪽 어깨에도 힘이 들어간다.

한쪽 어깨에 힘만 조절되기 힘들다. 스트로크하는 오른쪽 어깨에 힘을 빼는 것은 체감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브릿지 하는 왼쪽어깨에 힘을 빼는 것은 우리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고, 느끼기도 쉽다. 

그렇다면 왼쪽 어깨에 힘을 빼면 오른쪽 어깨의 힘도 빠질 수 있다.

어깨에 힘을 빼는 것은 어깨에 걸리는 무게를 줄이는것으로 부터 시작된다.

 

어깨에 힘을 뺀다는 것은 적어도

당구 자세와 구질(스트로크) 1

당구 자세와 구질(스트로크) 2

의 내용에 해당하는 기초적인 것의 적용이 필요할 것이다.

 

정리하면

- 두어깨에 걸리는 무게와 엉덩이에 걸리는 무게에는 상관관계가 있다. 마치 양팔 저울처럼, 엉덩이를 뒤로 빼면 양 어깨에 걸리는 무게의 일부를 엉덩이쪽으로 이항시킬 수 있게 되어 유리하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액션 연기를 하다가 고층 빌딩 옥상난간에서 아슬아슬하게 앞으로 넘어질 뻔했다. 분명히 발보다 양쪽 어깨가 앞으로 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럴때 당신이 이영화의 주인공이라면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 엉덩이를 뒤로 뺀다. 이유는 어깨로 넘어간 무게를 한꺼번에 뒤로 가져오지 못 하니 엉덩이를 뒤로 빼서 무게를 뒤로 이동 시키기 위함이다.

- 스탠스, 양 발의 위치가 양 어깨의 위치에 근접해 있으면 어깨에 걸리는 무게를 스탠스에서 받아 줄 수 있다. 우리가 서있거나 편안히 있을 때 가만히 보면 양어깨와 수직 방향에 근접한 위치에 양발이 있다. 이상태에서 발은 고정하고 어깨를 움직여 이동 시키면 이동 시킨 쪽의 발에 압력이 가해진다. 예비샷 자세를 잡았을 때 우리 발은 정확히 어깨와 수직을 이루지 않는다. 이유는 엉덩이의 무게가 있기 때문이다.

- 샷의 마무리가 부드러우려면 브릿지에 걸리는 무게를 줄여야 한다. (너무 가벼우면 큐선이 위로 향하기 쉬우므로 적절히..) 브릿지에 걸리는 무게 즉 왼손바닥이 당구대를 누르는 압력을 줄여주면 줄 수록 샷의 마무리는 가벼워진다. (그러나 정확치 못한 정렬을 하고 이렇게 하면 큐가 좌우 상하로 움직여 큐미스를 하기 쉽다.)

- 정렬이 불안하면 오른쪽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 그립과 상박의 각도의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이정도이다.

 

이렇게 어깨 힘을 빼는 것은 그리 간단치 않다. 힘을 뺀다는 것 하나를 위해서 알아야 하고 수정해야 하고 몸에 익혀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김경률 선수는 "어깨에 힘빼는데 10 년 걸렸다." 라는 말을 했을 정도 (지인으로 부터 들었으니 10 년인지 5 년인지 정확치 않다.) 이지 않은가.

고수님께서 단순히 "어깨에 힘이 들어갔쟎아,, 힘을 빼라니까,," 라고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면,

글쎄,, 아는 것이 얼마 없는 하수에게는 넘을 수 없는 담을 하나더한 꼴이 되기 십상이다.

 

자세가 되면 어깨에 힘을 빼는 것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덤이다.

어깨에 힘을 빼는 것이 먼져가 아니고 자세를 바로 잡는 것이 우선이다.

 

이렇게 하는데에도 핵심 포인트가 있다.

 

1. 어깨에 힘을 빼려면 목에 힘을 빼야 한다. 목에 힘이 들어가면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한번 목에힘을 줘보라 그럼 양쪽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그러므로 자세를 잡았는데 목이 자라 목처럼 짧아 진다면 분명 어깨에 힘이 들어간것이다. 목에 힘을 주면 목의 길이가 짧아진다. 목의 길이가 짧아진 만큼 어깨에는 힘이 들어간다.

 

2. 그럼 목에 힘은 어떻게 뺄까,, 목에 힘을 빼려면 이빨에 힘이 들어가면 안된다. 이를 악다물면 목에 힘이 들어간다. 구강내 윗니 아랫니가 살짝 떨어져 있어야한다.

 

3. 양쪽 어깨의 좌우를 수평이하로,, , 가만히 서있는 사람에게 어깨에 힘빼라고 하면 양쪽 어깨가 평소보다 떨구어진다. 목의 높이는 그대로 인데 양쪽 어깨의 높이가 낮아지며 결국 쇠골뼈 부근 근육의 각도가 힘을 빼기전에 수평이라고 가정했을 때, 힘을 빼면 마치 활모양으로 양쪽이 쳐진 모양을 한다. 그러면서 입은 벌어지고 어깨가 낮아지니 목은 길어진다. 이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어깨 힘빼기의 포인트이다. 이것을 당구 자세에 적절히 사용하면 당연히 어깨에 힘은 빠진다. 내가 본 자료 중 당구에서 사용되는 근육이 바로 뒤쪽 목바로 아래 근육이다. 여기에 오른팔 상박 일부가 당구에서 사용되는 근육이란다. 우리는 잘 못 느끼고 팔로만 움직여서 당구를 친다고 하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근육은 등, 그것도 목 바로 아래 근육이다. 여기가 경직되어 있으면 어깨는 힘이 들어간다. 후륜 구동 자동차의 뒷바퀴와도 같다.

실제로 당구 자세에서 이렇게 양쪽 어깨를 떨구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약간의 미세한 변화만 주어도 샷은 생각 이상으로 달라진다.

 

4. 더불어, 시선의 고정, 자세를 잡고 시선을 고정하여 눈의 위치를 그대로 하고 샷을 마무리하고 그대로 시선만 고정하면, 몸전체는 움직이고 싶어도 안움직여진다. 즉, 눈이 고정되면, 머리를 움직이지 못 한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양쪽어깨도 안움직인다. 양쪽 어깨가 움직이지 않으면 양발이 움직이지 않은다. 양어깨와 양발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온몸은 고정될 수 있다. 결국 원하는 오른팔 운동만 할 수 있다. 깔끔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눈은 움직이지 말고 눈동자만 굴려라. 그러면 깨끗한 샷의 마무리는 쉽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예전보다 훨씬 직진성이 향상된 곧은 스트로크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분석하면 할 수록 알게되는 것은

안돼는 것에는 분명한 원인이 있고, 그 원인에는 중요한 핵심사항이 있다.

이 핵심 사항을 인지하고 수정해 나가면 훨신 효과적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샷하고 큐를 들지말아라,,큐를 곧게 뻗어라,,,"

라고 말하기보다는 샷 후에도 눈을 고정해라,,

라고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눈을 고정하면 몸을 필요없이 움직이기 힘들다. 더불어 오른팔의 스트로크 직진성도 훨씬 향상된다.)

 

"어깨에 힘을 빼라,,"

라고 말하기 보다는 브릿지한 왼손이 당구대를 덜 누르도록 자세를 잡아봐라..

라고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왼손의 압력을 줄이려고 자세를 잡다보면 시키지 않아도 엉덩이는 자연스럽게 뒤로 빠진다.)

 

 

* 어깨에 힘빼기 관련해 상기 외에도 더 분석해 보고 싶은것들이 많지만,,

일상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짬짬이 하기에 완성하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

다시 말하지만 저는 당구 고수가 아닙니다.

저는 당구를 탐구대상으로 생각하고 재미로 틈틈이 연구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개인적인 성향상이 왜? 라는 대답에 답을 하지 못 하는 것은 받아들이지 못 하기에 남들보다 분석을 더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런글을 적으니 지나가시다가 들르신 고수님은 그냥 웃어주시면 꾸벅,,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http://m.blog.naver.com/duper/99360656

Posted by 당구치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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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2016. 9. 30. 13:27

더이상의 자세 수정은 없을 것 같다.

있다해도 미세한 것일 것이다.

지난글에 실험해보기한 가정이 테스트되었다.

 

당구는 얼굴로 친다는 것으로 확정하였다.

자세의 핵심은 얼굴이다.

 

얼굴을 수구의 진행 방향과 일치한 위치로 놓으면

어깨는 당연히 따라온다.

어깨가 위치되면 발은 자연스럽게 위치된다.

그리고 수구와 얼굴사이 직선 선상에 브릿지를 놓는다.

그럼 정렬은 완벽해진다.

 

이것으로 인체 정렬의 미학이라는 당구 자세를 총정리해도 무방하다고 나는 결론지었다.

이것을 실혐해 본결과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안해서 완전히 다른 세계에 들어간 느낌이었다.

 

큐의 직진성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고

내려치거나 올려치거나, 짧게, 길게, 부드럽게, 강하게 하는 거의 모든 구질이 편안하게 나왔다.

오랫동안 공부하고 실험한 시스템에 이제야 구질을 편안하게 연동시킬 수 있게되었다.

예전에는 구질을 만들려면 조금씩 어색한 스트로크를 해야했는데,

이제는 그어색함이 없어졌다.

 

어쩌면 더이상 당구를 안칠지도 모르겠다. 요즘 너무나 바쁘기도 하지만,

당구 수지를 떠나서 내가 알고자 했던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당구의 근본적인 어떤것을 찾아 헤메였던 것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자세의 핵심을 알았기 때문이다.

 

책에는 오른발을 위치시키고 큐를 위치시키고 상체를 45도로 위치시키며 왼발의 위치를 잡고 상체를 낮추어 시선을 맞추는 것인데,

이는 핵심 원리없이 설명의 편의상 순서만 나열했으며 비효율적이다. 이렇게 하면 수정해야 할 것이 많으며 브릿지에 걸리는 무게의 중심점을 정확히 찾기도 힘들다.

새로이 알아낸 것을 순서로 만들면 다음과같다.

 

브릿지 하듯 큐를 잡고

약 45도 각도로 발을 어깨 넓이로 위치시킨다. (어깨와 발은 인체가 항상 같은 각도를 이루도록 되어있다. 왜 45도인지는 이전의 글을 보기바란다.)

그리고 45 도 각도를 유지한 상태로 필요하면 발을 이동시키며 얼굴의 위치를 잡는다, 마치 남들이보면 수구와 1적구와의 두께를 보는 것처럼, 무릅을 편안하게 굽히며 상체를 낮추어 얼굴을 수구의 진행방향과 일치 시키도록 수구를 바라본다. 이상태를 유지한다.

이때 까지 절대 브릿지를 당구대위에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 상태가 되면 온몸의 무게분배가 가장 이상적이다. 굳이 당구를 안친다고 해도 이상태는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한 자세가된다.

말해서, 이렇게 하고 총을 들고 쏴도 될 정도로 안정적인 스탠스와 몸의 각도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큐를 잡은 왼팔을 움직여 수구와 얼굴사이에 편안한 곳에 사뿐히, 다시 강조하지만 사뿐히 위치시킨다. 상상해보라 당구대가 없다해도 스트로크를 할 수 있는 자세 아니 지지대가 없어도 그자세로 총을 쏠수 있는 자세가 된다. 이러면 양어깨에 걸리는 무게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어깨에 힘을 주기가 더 어렵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양어깨에 걸리는 무게가 제로이므로 브릿지가 당구대를 누르는 압력도 거의 없다.

이렇게 지지대가 필요없이 쏘는 자세가 당구자세의 무게중심이다. 이렇게 하고 브릿지의 압력을 편의에따라 높이거나 낮추면된다.

 

이것이 내가 알게된 당구 자세의 무게중심이고 자세의 핵심이다. 더이상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자세를 잡으면 자세의 무게중심이 잡혔고,

원하는 구질에 따라 상체를 약간 앞으로 이동 시켜 브릿지의 앞력을 플러스 시키거나

상체를 약간 뒤로 이동시켜 브릿지의 압력을 마이너스 시키면 된다.

무게중심을 잡으니 이 얼마나 편리한가...

 

구질은 시선의 각도와 관계가 있다.

브릿지의 압력을 플러스 시키면 상체는 약간 올려주고

브릿지의 압력을 마이너스 시키면 상체는 정상 또는 약간더 낮추어 주면된다.

즉, 구질에 따라서 시선의 각도를 조절한다.

이것을 이용하면 거의 모든 구질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기위한 몸의 정렬이 모두 끝난다. 그것도 편안하게....

 

부연하면, 상체를 높인다는 것을 상체를 펴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상체를 펴서 자세를 높여보면 어색할 것이다.

상체의 높이는 엉덩이의 높이로 조절한다. 상체를 높인다는 것은 엉덩이의 높이를 올려준다는 것이고 엉덩이 높이를 올린다는 것은 무릅을 펴는 것이다.

 

큐의 직진성은 시선이 머무는 시간과 관련이 있다.

큐가 나가고 마지막 멈출때 까지 시선만 고정하면 큐는 편안하게 직진을 하며, 완벽한 자세의 마무리는 덤으로 따라온다.

이것 역시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양쪽 눈이 안움직이면 머리가 안움직여지고, 머리가 안움직이면 어깨가 안움직이고, 어깨가 안움직이면 다리가 안움직인다.

즉, 스트로크가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온몸을 고정하는 것을 단순히 눈을 떼지 않고 보는 것으로 이룰 수 있다.

 

부연해서, 어깨에 힘을 빼려면 목에 힘이 빠져야하고 목에 힘이 빠지려면 입에 힘이 빠져야한다.

입에 힘을 빼려면 윗니 아랫니 사이를 약간 떨어지도록 해야한다. 입을 꽉다물면 목에 힘이 들어가고 목에 힘이들어가면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이또한 얼굴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모든 것이 얼굴에있다.

 

남는 것은 오른손의 속도와 깊이이다.

 

오른손이 뻣는 속도, 가속도, 깊이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알아가면 된다.

앞으로 이것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보기로 했다.

 

정리하면

온몸의 정렬은 얼굴을 위치시키는 것으로

구질은 시선의 각도로

스트로크의 안정성은 시선의 고정으로.

우리 몸이 만들어진 원리에 순응한 자연스러운 것으로 이룰 수 있다.

결국, 얼굴에 자세의 핵심이 있다.

 

자연스럽고 당연한

보석같은 핵심,,,

당구는 얼굴로 친다.

 

이런 글이 인터넷에, 아니 책에라도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많은 시간 국내외 사이트 검색을 하며 허비하지 않았을 것이고, 자세에 관해 그 수많았던 분석과 적용에따르는 시행착오의 시간들을 줄였을텐데, 아무리 찾아봐도 정작 중요한 자세의 핵심은 없이 이런 저런 경우에 따른 것들 뿐이었다.

나는 이제 단언 할 수 있으며, 혹여 직접 만나 자세히 알려달라면 알려주고 싶다.

그럴일은 절대 없지만 프로선수가 와서 설명해보라고 해도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다.

 

당구는 유독 자신만이 아는 비밀들이 있다고 들었다.

프로선수나 초고수에게 사사을 받은 이들은 짧은 시간에 확인히 달라진 실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이유가 뭘까, 복잡해보이는 모든것에는 단순한 핵심이 있고, 이 핵심을 알려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바램이 있다면, 자신만 알고 묻혀지도록 하지말고 다같이 서로 공유하면 좋겠다.

 

여기까지가 자세의 최종본이고.

다음은 뒤돌려치기, 일명 우라의 최종본을 올리도록 하겠다.

(바빠서 언제 올릴지는,,,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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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말하지만 저는 당구 고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당구를 즐기는 것이아닌 분석하고 연구하는 대상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출처 : http://m.blog.naver.com/duper/101471021

Posted by 당구치는 개발자
|
당구 2016. 9. 30. 13:09

오른발의 위치와 각도가 중요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데

왼발의 위치와 각도는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정작 이 왼발의 각도도가 엉덩이와 머리 그리고 스트로크하는 오른팔의 공간확보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설명되어 있지 않다.

 

바쁜 요즘 일때문에 정신없지만 그래도 가끔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는 역시나 당구 자세를 곰곰히 따져본다.

왼발바닥의 각도에 따라 골반이 꺽이는 정도 그리고 엉덩이와 오른손사이의 여유공간을 조절할 수 있다.

단지 왼발바닥의 각도만 다르게 했을 뿐인데 자세의 전반적인 교정이 한꺼번에 이루어진다.

 

왼발의 각도 = 엉덩이의 각도

라는 식이 성립을 한다.

 

왼발바닥이 큐와 동일한 방향으로 놓을 수록 엉덩이는 큐와 가까와진다.

반대로 왼발바닥이 큐선과 다른 방향일 수록 엉덩이는 큐와 멀어진다.

 

왼발바닥을 45도로 놓으면 엉덩이도 큐선의 45도로 각도가 잡혀진다.

우리가 가장 편하게 움직이는 신체구조상 엉덩이의 각도는 배꼽이 바라보는 각도와 같다.

설명의 편의상 배꼽의 각도를 엉덩이의 각도라 하겠다.

 

배꼽이 바라보는 쪽으로 엉덩이도 함께 움직이며

당연히 어깨의 각도도 함께 배꼽이 바라보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편안한 신체 이동 방식이다.

 

당구에서 배꼽이 바라보는 쪽이 큐선과 비슷하면 할 수록 스트로크하는 오른손쪽으로 엉덩이는 붙는다.

당구 교본에서 말하는 발을 큐선에 대해 45 로 놓으라는 것이 왜 그러한지는 지난 글에서 이미 설명하였다.

그럼, 큐선에 대한 45 각도로 어깨가 놓인다는 것은 즉, 엉덩이도 큐선에 대해서 45 각도로 놓아야 한다는 것이고

배꼽이 바라보는 방향도 역시 큐선에 대해서 45도로 형성되어야 한다는것이 된다.

 

이렇게 하기 위해 이것 저것 신경쓸 것이 너무 많다.

엉덩이가 45 도인지, 어깨는 45도가 맞는지, 오른팔을 조정해야 하는지 몸을 움직여야 하는지, 아주 골치아파진다.

 

그런데 이것을 한번의 스탭으로 마칠 수 있는것이 바로 왼발바닥의 각도이다.

왼발바닥이 향하는 방향이 바로 배꼽이 향하는 방향이되고, 이것은 엉덩이, 어깨가 자연스럽게 향할 수 있는 방향이된다.

 

이전까지 다룬것은 정렬의 상체부분이었다면,

이것은 하체부분의 최종본이다.

 

자세, 오른팔과 몸과의 거리에 신경이 쓰이고 부자연스럽다면

왼발바닥의 각도를 바꿔보라.

단지 왼발바닥의 각도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

샷을 하기위한 온몸의 각도가 변해 있는 것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왼발바닥의 각도와 더불어 왼발을 놓는 위치도 또한 중요하다.

왼발이 왼쪽 어깨가 수직으로 내려온 지점에 가까울 수록 자세는 더더욱 견고하고 몸은 편안해진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상체가 클로즈드냐 오픈이냐또한 이 왼발바닥의 방향과 깊은 관계가 있다.

배꼽의 방향이 큐선과 비슷한 각도로 형성되었다는 것은 왼발바닥의 방향이 큐선과 비슷한 각도로 놓여있다는 말이고 이렇게 되면 어깨또한 큐선방향으로 향하게 되어 오픈된 어깨각도가 만들어지고, 반대로

배꼽의 방향이 큐선과 수직으로 형성되면 왼발바닥도 큐선과 수직방향으로 각도가 놓이고 이렇게 되면 어깨또한 큐선과 수직방향으로 놓여 클로즈드가 된다.

 

이것을 잘 생각해보면 왼발바닥의 각도를 큐선의 45도로 놓으면 배꼽이 향하는 방향도 큐선의 45도로 놓이고 어깨또한 큐선의 45로 놓인다. 또한 얼굴에서 이마가 향하는 각도또한 분명해진다. 이마는 분명히 큐선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 아니다. 45 각도의 몸의 각도에서 이마가 큐선쪽으로 약간 방향을 틀기는 하지만 완전히 돌리는 것은 부자연 스럽다. 오른쪽눈이 약간 뒤로 빠져서 흘겨보는 이마의 각도가 목의 편안함을 준다. 목이 편안하면 어깨도 편안해진다. 어깨가 편안하면 스트로크도 편안해진다.

 

왼발의 방향은 큐선과 비슷한 각도로 놓고

어깨만 큐선의 45 를 만들려고 하면, 엄청나게 부자연스럽고 힘들어진다.

 

당장 한번 실험해보라,

원래 취하던 당구 자세를 그대로 하고 왼발바닥의 방향만 변화시켜보라. 분명 달라진다.

 

 

왼발의 각도, 온몬의 모든 각도를 정하는 핵심이다. 

 

* 이제 쿠드롱의 자세를 분석하는 장문의 글을 올릴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출처 : http://m.blog.naver.com/duper/104021690

Posted by 당구치는 개발자
|
당구 2016. 9. 30. 11:53

이분... 대박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작은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신경쓸것이 많아 이렇게 뜨문뜨문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근간, 미세한 수정이후 단시간에 많은 발전을 했다고 생각된다.

미세하지만 큰차이를 만들어낸 것은 정렬선의 변화이다.

지금부터 주시안의 중요성을 말하려 한다.

 

어느날 이상하게 스트로크하는 오른팔이 자꾸 몸쪽으로 붙는 것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무게배분은 정상인데 정렬에 문제가 생겼다는 생각을 했고..

샷 후에 느낌도 부자연 스러웠다.

 

그러던 어느날 쿠드롱이 약간 오른쪽으로 큐라인이 치우쳐 있는 것이 떠올랐다.

무심코 보통때보다 미세하게 오른쪽에 큐라인을 두었더니 큐의 직진성이 몰라보게 다라진다는 것을 알았다.

큐가 직진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큐를 내밀 수 있었고, 이후 확연하게 달라진 내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유가 뭘까 ? 그저 따라하기만 했는데,,

 

야구에서 그많은 투수들중 위에서 아래로 내리 꼿는 투구자세의 투수들이 대부분인 이유가 뭘까.

자연스럽기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몇가지 실험을 해보니 주시안의 역할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오른손잡이인 내가 공을 정확하게 던지려고 하면서 몇번 던지니 일정한 위치에 내 오른손이 이동하고 있었다.

바로 주시안인 내 오른쪽 눈앞으로 오른손이 지나가는 것이다.

어색하지만 이번엔 왼손으로 정확하게 던지려 노력하며 공을 던져봤다.

몇번해보니 정말 이상한 라인을 그리며 억지로라도 내 왼손이 오른쪽눈을 지나려 노력하고 있었다.

 

아무리 팔을 빠르게 움직여 뭔가를 던지던 뇌에서는 입력되는 영상을 통해 직진성이 확인되는 눈의 위치, 그 정렬 라인으로

그 짧은 순간에도 팔은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당구도 역시 같은 논리가 적용되겠구나,,,,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오른쪽 손의 손가락을 총을 쏘듯이 정면으로 가져갔다.

내 손가락과 거울속의 손가락이 정면 정렬하는 것은 오른쪽 눈이었다. 정확히는 오른쪽 눈의 코쪽에 면한 꼬리였다.

몸에서 밖으로 향하는 어떤 방향성이 내눈에 직진으로 보이려면 나는 그 위치에 정렬시켜야 직진으로 인식하고 있는것이다.

만약 그 선과 다른 각도로 직진하는 무엇은 실제 직진여부를 떠나서 내눈엔 부자연 스러운 진행이된다.

 

지금껏 나는 내 코의 중심에 큐를 가져가려 노력했지만, 그렇게 할 경우

실제 눈을 통해 뇌에서 처리되는 영상은 부자연스러운 방향으로 큐가 진행하고 있다고 인식하게되고

이런 이유로 때때로 큐의 진행 중간에 큐의 이동 괘적을 미세하게 수정하는 일이 벌어져 큐미스를 범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었다.

 

정렬선 수정 후 덤으로 따라온것은 오른손의 자유로움이었다.

몸과 오른손 사이에 적당한 간격이 유지되는 것이었다.

 

나는 눈을 확실히 뜨고 샷의 마지막까지 내큐가 직진하는 것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샷이 정교해졌고, 손에 잡히는 큐의 무게는 가벼워졌다.

 

이 정렬선을 정확히 찾고 그 라인에 눈과 브릿지를 위치시키면 오른손은 자연스럽게 그 라인에 들어온다.

 

단순화 시킨 실전 연습방법은 다음과같다.

 

거울을 보고 오른손을 가짜로 총을 쏘는 모양으로 하고 검지손가락 끝이 거울속에 비친 손가락과 일치하도록 위치시키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두눈을 뜨고 맞춘다는 것이다.

 

그리고 권총을 두손으로 쏘듯이 왼손을 오른손에 가져간다.

이때 스탠스가, 즉, 양발의 엄지가 모두 거울을 향하면 고개도 부자연스럽고 어깨도 좀 꼬이는 느낌이들것이다.

이를 자연스럽게 하려면 왼발을 약간 앞으로 내밀고 자세를 잡으면 어깨도 자연스럽게 왼쪽어깨가 좀더 들어가서 약 45 도 내외에서 자리잡게된다.

이자세는 두손으로 권총을 잡고 편하게 서서쏘는 자세이다. 다른점이라면 권총은 왼쪽눈을 감지만, 여기서는 두눈을 뜨는 것이다.

 

자, 이제 모든것이 끝났다.

그 자세에서 그대로 무릅을 굽혀 자세를 낮춘다. 정렬선의 변화는 없이 자세만 낮추었다. 이제 오른손은 그대로 있고 왼손만 수직 하강하여 브릿지 위치에 놓는다. 그리고 오른팔 꿈치를 상박에 대해 90 도가 되도록 굽히고 그대로 팔꿈치의 각도를 유지한체 당구 치는 자세같이 뒤로 상박을 뺀다.

 

이것이 끝이다. 이 라인을 몸에 익혀서 몸에 굳도록 한다면 확실한 자신의 몸에 맞는 당구자세가 될 것이다.

 

이는 두가지 측면에서 사람마다 다른 자세가 필요한 것을 만족시킨다.

 

주시안, 사람마다 주시안의 위치 (왼쪽눈, 오른쪽눈) 주시안의 지배도 (어떤사람은 오른쪽 주시안 정도가 약한 사람도 있다.) 에 따른 큐라인의 위치와

팔과 어깨의 넓이, 양팔의 길이가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사람마다 당구칠때 어깨의 각도가 달라야 한다.

더불어 브릿지하는 팔의 긴장도, 어떤 사람은 브릿지하는 왼팔을 쭉펴는 사람이있고, 어떤이는 왼팔을 적당히 굽혀서 한다.

전자의 경우 거울을 보며 자신의 자세를 찾을 때 왼팔을 쭉펴고 찾아야하고 후자의 경우 왼팔을 느슨히 하고 권총쏘는 자세를 하여 자세를 찾아야 한다.

전자와 후자의 다른점은 왼쪽 어깨가 더 앞으로 나오느냐 아니면 뒤로 빠지느냐이다.

 

사실 권총으로 먼거리에 사격하는 것보다 몇센티 안되는 거리를 이동하는 큐를 움직이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은 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으니, 부단히 연습하여 자신의 신체에 맞는 자세를 몸에 굳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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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구 고수가 아닙니다. 그저 당구를 연구대상으로 생각하는 일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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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blog.naver.com/duper/123670172

Posted by 당구치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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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2016. 9. 30. 11:48

이분 블로그 한번 들어가보세요. 당구에 관심이 있으신분은 정말 얻어갈게 많습니다.


일전에 어떤분을 만났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분은 아니지만, 당구를 진지하게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었다.

그분의 말씀이 당구 수지가 어느정도 올라서면 시스템을 잊어야 한다고 했다. (그분 또한 자주보시는 고수분으로부터 그렇게 배웠다고 하신다.)

 

그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가 가기도 했다.

공이 괘적을 그리며 이동하는 모습, 1적구를 접촉한  수구가 첫쿠션을 들어가가도 전에 돌아가는 빨간점의 속도와 방향만 봐도 순식간에 맞은공 인지 아닌지를 알게되었을 때였던 것 같다. 이순간적인 찰라에 계산된 시스템에의한 첫쿠션 포인트와 회전량을 계산해서 득점여부를 알기는 불가능하다.

 

시스템을 속도와 회전에 민감하지 않은 공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수치화 한것이라 할때,

동일한 포지션의 공을 시스템을 이용해 편하게 굴려서 치는 사람과, 쿠션의 반발력과 회전에 의지해 대략적인 위치를 치는 사람과 어떤 사람이 유리할까?

도대체 당구대에 포인트는 뭐에 쓰라고 있는 것인가. 포인트 조차도 무시하고 친다는데,  무슨말인지

그리고 하루 정도 곰곰히 생각해 봤다.

 

예전에는 4구를 주로 쳤었다. 3쿠션이 일반화 된 것은 불과 몇년 안되었다.

예전에 4구를 치던 고수들이 시대가 바뀌어 3구로 넘어와 당구 고수로 자리잡았다고 가정한다면 시스템을 무시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든다.

4구치는데 쿠션에 숫자를 먹일 필요가 있을까?

4구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3구와 공통사항인 두께를 빼고나면 사실 4구는 힘조절과 회전이다.

생각해보자. 당구는 두께와 회전 그리고 힘조절로 친다. 여기까지는 말이된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보면 당구대는 별로 중요치 않다. 그저 허공에 떠있는 공 두개를 어떻게 맞출지만 관심이 있지, 당구대가 가진 전체적인 원리가 무엇인지는 알필요도 없다. 당구대는 정사각형 두개가 결합된 직사각형이다. 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막말로 4구를 정사각형 당구대에서 치나 직사각형의 당구대에서 치나 다를 것이 얼마나 될까? 4구의 백미가 쎄리공이라고 한다면 그냥 공두개를 몰고 다니는데 정사각형  당구대와 직사각형 당구대에서 달라질 스트로크나 힘조절, 회전이 있을까? 없을 것 같다.

 

하지만 3구로 오면 이것이 바뀐다.

정사각형에서 완벽한 입사반사의 선들의 진행 경로들을 수치화 하고

정사각형을 반으로 쪼갠 직사각형에 대입하여 수치화 하는 것이고, 이런 순수 시스템의 숫자들의 연산은 바꾸어 말하면 당구대를 말하는 것이다.

당구공에 두깨와 회전이있다면, 당구대에는 각도와 포인트가 있다.

당구공에 두께와 회전처럼 당구대의 공통적인 특성을 무엇으로 표현 할 수 있는지 한번 표현해 보기 바란다.

분명히 흰종이에 직사각형을 그리고 있을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것 부터가 수학이다.

당구대가 가진 기하학적 성질을 도대체 뭘로 표현하겠는가?  수학이고 숫자이지 않은가?

두깨와 회전은 중요하고 각도와 포인트는 중요치 않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지..

 

4구가 당구공을 말한다면, 3구는 당구대를 말하는 것인데

당구공만 이해하고 당구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분명 반쪽짜리 라는 말이된다.

 

오늘도 어김없이 프로들의 당구시합을 인터넷으로 3 경기 보고 잠이든다.

동일한 게임을 거의 매일밤 보고 잔다. 오늘도 보며 다시한번 체크해 보았다. 정말로 고수중에 고수인 왕 프로분들이 시스템을 개무시하는지, 오늘본 쿠드롱 최성원의 경기, 안돌리기(학구) 바깥돌리기(우라)에도 적용하는지는 알길이 없지만, 적어도 공쿠션 돌릴때는 둘다 당구대 포인트로 자기 수구 숫자 보고 친다.

모르겠다. 이런 프로보다 더 잘치는 달인이 있어서 그분이 숫자 무시하라고 했다면 할말없다.

 

당구좀 친다는 분들 중에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시스템이란 말만 나오면 흥분하고, 숫자만 나오면 버럭 화를 내는 분들의 실제 의도가 뭔지 도대체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렇게 당구를 진지하게 치고 싶다면서 숫자몇개 못 외우나? 미적분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산수, 그것도 주로 사용되는 거의 모든 시스템은 곱하기 나누기도 없고 더하기, 빼기 인데, 소숫점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사실 그것도 외우는 것이 아니고 이해하면 되는 것이다. 왜그런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외우는 것도 문제가 있다. 더문제는 이런 숫자들이 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사람또는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그저 책이나 동영상에는 그냥 숫자만 나열하고 외우는 식으로 알려주기만 한다는 것이다.) 

이정도도 공부안하고 무언가를 얻으려 한다는 것은 너무 날로 먹으려 하는 것 아닌가.

도대체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이해하고 적용해보려고 노력 해보고 필요없다고 하는 지....

주로 쓰이는 시스템이라고 해봐야 2 개나 3개 정도, 프로나 되어야 9 개정도라고 하는데,

그렇게 쓰나보다 하면 될 것을 화까지 내가면서, 그것도 게임중에 시스템 계산한다고 시간 잡아먹는 것도 아니고, 꼭 게임 다끝나고 이야기하면서 숫자이야기 나오면 무조건 하수취급하는 것은 도대체 어느나라가 그러한지,, 알길이 없다.

 

이런 이야기 직접하면 그런분들 공통적으로 하는 반응이 있다 길공이 아닌 난구에 속하는 공배치를 해놓고, 이건 어떻게 설명하겠냐고 한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스템을 버려야 한다고 한다. 심지어 시스템 대로 굴러온 공이 정확하게 안 맞았다고 하며 오차범위내 들어온 공인데도,, 이러니까 칠때마다 달라지는 것을 뭐하러 하냐고 한다. (시스템을 득점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의 눈에는 이렇게 보이겠지만, 당구대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값진 설명서이다.) 

이렇게 난구 놓고 시스템으로 어떻게 할 건데,,라는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아말로 미안한 말이지만 정말 기본적인 당구적 분별력이 없으신 분들이다.

예전 4구를 다루는 방식으로 해결할 포지션이 있고 (대부분 난구), 길공처럼 시스템라인에 포함된 포지션이 있는 것인데 이것을 혼동하시는 분들이다.

3구치면서 난구만 치시는지,,, 실제 득점의 대부분은 어디에서 얻어지는지 거꾸로 묻고싶다.

이분들의 또하나의 특징은 스트로크 만능주의이다. 모든 것이 스트로크로 해결되는양 이런저런 스트로크의 다양함을 말씀들 하신다.

포인트는 대충 여기니까 여기라고 하면서 중요한 것은 스트로크라고 외치신다. 두께는 좀 얇게, 회전은 이정도에 큐는 부드럽게 또는 끊어서,심지어는 문지르면서라는 표현까지,,,이것을 잘 생각해보라, 마치 4구에서 두께와 회전, 힘조절을 설명하는 고수와 뭐가 다른지,,뭐하러 3구가지고 4구 이야기를 그렇게 열심히 해야하는가 ?

사실 3구적으로 설명하려면 두께2/8에 1쿠션에서 2쿠션로 진입하는 입사각도가 1포인트 모자르니 그것에 따른 회전량과 진행방향에 맞는 회전각도를 주고 1쿠션에 충격을 덜주는 스트로크, 아니면 1쿠션에서 힘을 받는 스트로크, 더 정확하게 하려면 레일속도 수치까지.... 라고 설명하는 것이 전자보다 훨씬 적절하다. 공뿐만이아니라 당구대를 이용하는 방법을 말해야 한다.

4구적으로 설명을 듣는 사람의 머리속에는 당구공의 이미지와 그에 맞는 스트로크만 떠올리지만, 3구적으로 설명을 듣는 사람의 머리속에는 공과 당구대의 이미지가 함께 결합되어 있고 그에 맞는 스트로크를 떠올린다. 그 중요하다고 외치는 스트로크도 수구가 1적구를 만날때의 효과를 위한 스트로크만 떠올리는 것과 1적구를 만나고 1쿠션과 2쿠션으로 이어지는 충격과 속도를 생각하는 스트로크는 질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4구적으로 배우신 분들 대부분 1 적구 맞으면 바로 헤드업된다. 그러나 3구적으로 배우신 분들 대부분 1적구 맞은 후 1쿠션을 맞아야 헤드업된다.

4구적으로 배운 것이 모두인 분들은 1적구를 맞는 순간 이미 생각했던 모든 것이 끝난것이다. 그리고는 공이 잘가는지 확인하는 일만 남았으므로 헤드업이다.

그러나 3 구적으로 배운 분들은 1적구 후 최소한 1쿠션 맞는 (1적구가 쿠션에 붙어있는 경우 2 쿠션) 것 까지가 머리속에 그렸던 것이므로 그 후에야 공이 잘가는지 확인하는 헤드업이 일어난다.

머리속에 그려진 범위가 다른 것이다.

자, 당신이 3구를 배운다면 어떤 방식으로 배우고 싶은가?

이것은 단순한 한가지 예이고, 그밖에도 많은 부분에서 우리는 시각과 표현 범위, 표현 방식을 바꿔야 한다. 시간이 되면 정리해 보기로 하겠다.

 

3구를 시작한다면 정말로 버려할 할 것은 이런 4구적인 시각과 마인드이다. 시스템이 아니다.

 

(그냥, 요즘 사람들은 시스템이란 것을 쓰는 구나 하면 되는데

3구를 가지고 4구를 강요, 말그대로 강요 수준까지 말씀하시는 고수님이 혹여 있으시다면 조언을 하고 싶으시더라고 부탁이니 그냥 참아 주십시오.

죄송한 말씀이지만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대학과 고등학교에서도 당구를 배웁니다. 세계 월드컵도 유치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당구공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다. 당구공도 못다루면서 3쿠션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우리가 당장 3구 그만두고 4구만 칠것도 아니고, 4구 잘친다고 3구 잘치란 보장도 없는데.. (어느정도 공을 다룰줄 아는 수지에 한해서이다.)

확실한 것은 3구라면 당구대를 이용하는 방법을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월등히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사람이 어떻게 회전을 주고 어떤 힘으로 어떤 각도로 치던 당구는 분명히 물리 기하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공놀이이다.

인간이 그 모든 것을 파악해서 게임에 적용하지 못 할 뿐이지 분명 과학적인 게임이다. 이것을 사람의 감으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것이 왠말이란 말인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큐를 이용해 수구를 아주 짧은 시간동안 접촉시키는 일뿐이다.

 

당구공으로 억지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당구대를 알고 당구대에 순응하는 것이 3구를 편안하게 치는 방법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정말로 고수가 되고자 한다면

공과 당구대를 모두 알기를 바란다.

 

주 : 오해 하지 말아야 할것은 지금 말하는 것이 시스템 지상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당구대를 이해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시스템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자칫 이글이 시스템 만능주의에 관련된 글로 잘 못 이해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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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과 만난 그날 상당히 불쾌했고, 당구가 갑자기 싫어지기까지 했지만,, 이렇게 결론짓고나니,

그날 나는 3구를 친것이 아니고 4구를 친것이었다고 결론짓고, 그분도 다른 고수분에게 그렇게 배웠다니 그분문제도 아니고하여, 그냥 잊기로 했다.


출처 :http://m.blog.naver.com/CommentList.nhn?blogId=duper&logNo=124938831

Posted by 당구치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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