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역시 편의상 경어체를 안씁니다. 양해바랍니다.
바로 학구 우리를 설명하려니, 아무래도 중간에 문제가 생길 것같아서 미리 해야 할 것들을
하나 하나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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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공이 2 적구를 맞추기전에 하나, 둘, 셋의 쿠션과 접촉한다. 접촉하는 각 쿠션은 수구의 진행 방향에 서로다른 역할을하는데, 이런 쿠션의 역할 중 한가지 성질을 알고난 후에 나는 수구와 쿠션의 구분에 따라 힘과 회전을 달리할 수 있게되었다.
오래전에, 어느날 동네 300 치시는 분이 이건 무시로 이렇게 쳐야하고, 이건 회전을 많이 주고,, 에이-- 그걸 그렇게 쌔게치면 안돼, 부드럽게,, 이건 강하게 밀어서,,,
이런 말을 하면서 그것도 모르냐는 눈빛으로 나를 보며 설명했지만, 나는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물었고, 그분은 "봐봐, 이렇게 치면 맞잖아" 라는 말만, 역시나 원리를 설명하지 않고 그저 치는 방식만,,,
그래서 다시 "경우의 수가 많은데 그걸 어떻게 기억하고 하나요, 이해해야할 원리가 있지 않나요?" 라고 물었더니 "그러니까 많이 쳐야지, 고수들과 많이치고, 많이 쳐보는 수 밖에없어"라는 것이다
역시 내가 원하는 답을 그분은 모르시거나, 또는 알려주지 않으시는 것이었다. 한동안 나도 이런 저런 배치에 강하게, 부드럽게, 무회전 회전을 적용해 봤지만, 역시 해답이 아니었다.
어느날, 잠시 당구장에 들러서 그날은 공 하나만 놓고 공쿠션(쓰리가락) 을 몇번 굴려보다 집에 가려했다. 성의없는 큐질에 큐미스가 나면서 공이 힘없이 원, 투, 쓰리를 맞고 진행하는데, 슬로우로 투쿠션에 접촉하는 수구가 눈에 들어왔다.
그날 집에 일찍 들어가려 했던 날인데, 흥분해서 당구장 끝날때까지 연구하다 새벽에 집에 들어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예를 하나 들어야 한다.
수구수 60 에서 1 쿠션은 30, 3 쿠션은 당연하겠지만 30 진로의 평범한 공쿠션 (쓰리가락) 을 치는 것을 예로 들겠다.
당연하지만, 너무 강하게 또는 너무 힘이 없어서 2 쿠션도 못가는 스트로크가 아닌 스트로크를 가정한다
출발한 수구가 1 쿠션에 접촉한 후 떨어지는 2 쿠션의 위치는 회전과 강약에 둔감하게 거의 비슷한 위치에 떨어진다.
원인은 수구의 진행방향 (큐를 뻤는 방향) 에 저항이 덜한 각도로 1쿠션이 위치해있고, 수구가 큐에서 출발해 속도가 가장 빠를 상태이므로 1쿠션에서 회전의 영향을 받을 만한 시간적 여유없이 1 쿠션을 빠져나가 버리니, 당연히 2 쿠션으로 가는 각도는 거의 비슷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2 쿠션에서는 상황이 전혀 달라진다.
2쿠션은 수구의 초기 진행 방향에 역방향으로 저항하는 쿠션 각도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수구가 1 쿠션보다 느린 속도로 쿠션을 접촉하므로 회전량/회전각도에 민감하게 반응 할 수밖에없다.
2쿠션에서의 반응상태에 따라, 3 쿠션의 탄착점은 각각 달리 한다.
그래서 이 경우
1쿠션은 fast 레일
2쿠션은 slow 레일
이된다
그렇다면 둔감한 fast 레일이 아닌 민감한 slow 레일에서 필요한 회전량/회전각도를 보고 회전량/회전각도를 정하고, slow 레일에서 필요한 쿠션 반발력을 보고 강약을 조절하면??? 이란 가정을 하고 실험해 보았다. 역시 맞았다. 연습시 사용한 포지션은 제각돌리기(학구).
치기전에 2쿠션 떨어지는 위치를 보고 거기서 원하는 3쿠션으로 가는 수구의 모습/강약을 산정하여 스트로크를 하니,
필요한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그 300 분이 굳이 일일이 알려 줄 필요도 없으며, 치고 내가 뭘 잘 못했는지도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이걸 연습하는 나를 보던 주위 사람들이 "어디가서 배워왔나봐,, 다마수 올려야 하는거 아냐" 라는 말들을 했었던 기억이난다.
그도 그럴것이, slow 레일에서 만들어야 할 수구의 모양새를 만들려면 쌔게 치는것이 대부분 불리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에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하게 되었던 것이고, 남들이 보기엔 없다고 시도치않는 것을 slow 레일의 회전량을 보니 충분히 나온다는 계산이되고 그것을 성공하니, 남들눈엔 하루 아침에 달라진 스트로크와 보는 길이 달라진 사람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후 얼마간 이것을 연구하니,
Slow 레일을 fast 레일 처럼 이용하는 것과
반대로 fast 레일을 slow 레일 처럼 이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속도와 회전각도의 조절을 통해 만들어진다.
당연하지만 slow 레일을 수구가 빨리 빠져나오도록 하면 마치 fast 레일 처럼 사용하는 것이고, fast 레일에 수구가 회전을 먹을 시간을 주면 어느정도는 slow 레일처럼 사용할 수있다.
그리고 수구의 쿠션에 입사각도를 파악하고, 회전 각도를 바꾸어 마치 slow 에서 회전은 살아있지만 slow 에서의 변화를 둔감하게하는 (예를 들어 눌러치기???) 방법이 이있을 수 있다.
결론은 3쿠션에서 2 적구를 맞추기전 적어도 여러 쿠션 중 한 레일(쿠션)은 slow 레일이며, 이 레일은 민감하고, 조절되어야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또한 주어진 slow 레일을 받아들이고 순응하고 그 레일에서 필요한 수구의 성질을 만들어 줄 수도 있고, 주어진 slow 레일이 아닌 자신이 여러 쿠션중 하나를 slow 레일로 정하고 그레일에서 필요한 수구의 성질을 만들어 줄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머리속에서 계산을 마치고 예비스트로크를 하기전에,
"그럼 slow 레일은??" 이란 질문이다.
왜냐하면 원하든 원치않든 3쿠션에서 수구가 2 적구를 맞아 득점 하기전 적어도 한번은 수구가 slow 레일을 겪기때문이다.
출처 : http://m.blog.naver.com/duper/148398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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