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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2016. 9. 30. 11:53

이분... 대박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작은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신경쓸것이 많아 이렇게 뜨문뜨문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근간, 미세한 수정이후 단시간에 많은 발전을 했다고 생각된다.

미세하지만 큰차이를 만들어낸 것은 정렬선의 변화이다.

지금부터 주시안의 중요성을 말하려 한다.

 

어느날 이상하게 스트로크하는 오른팔이 자꾸 몸쪽으로 붙는 것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무게배분은 정상인데 정렬에 문제가 생겼다는 생각을 했고..

샷 후에 느낌도 부자연 스러웠다.

 

그러던 어느날 쿠드롱이 약간 오른쪽으로 큐라인이 치우쳐 있는 것이 떠올랐다.

무심코 보통때보다 미세하게 오른쪽에 큐라인을 두었더니 큐의 직진성이 몰라보게 다라진다는 것을 알았다.

큐가 직진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큐를 내밀 수 있었고, 이후 확연하게 달라진 내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유가 뭘까 ? 그저 따라하기만 했는데,,

 

야구에서 그많은 투수들중 위에서 아래로 내리 꼿는 투구자세의 투수들이 대부분인 이유가 뭘까.

자연스럽기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몇가지 실험을 해보니 주시안의 역할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오른손잡이인 내가 공을 정확하게 던지려고 하면서 몇번 던지니 일정한 위치에 내 오른손이 이동하고 있었다.

바로 주시안인 내 오른쪽 눈앞으로 오른손이 지나가는 것이다.

어색하지만 이번엔 왼손으로 정확하게 던지려 노력하며 공을 던져봤다.

몇번해보니 정말 이상한 라인을 그리며 억지로라도 내 왼손이 오른쪽눈을 지나려 노력하고 있었다.

 

아무리 팔을 빠르게 움직여 뭔가를 던지던 뇌에서는 입력되는 영상을 통해 직진성이 확인되는 눈의 위치, 그 정렬 라인으로

그 짧은 순간에도 팔은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당구도 역시 같은 논리가 적용되겠구나,,,,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오른쪽 손의 손가락을 총을 쏘듯이 정면으로 가져갔다.

내 손가락과 거울속의 손가락이 정면 정렬하는 것은 오른쪽 눈이었다. 정확히는 오른쪽 눈의 코쪽에 면한 꼬리였다.

몸에서 밖으로 향하는 어떤 방향성이 내눈에 직진으로 보이려면 나는 그 위치에 정렬시켜야 직진으로 인식하고 있는것이다.

만약 그 선과 다른 각도로 직진하는 무엇은 실제 직진여부를 떠나서 내눈엔 부자연 스러운 진행이된다.

 

지금껏 나는 내 코의 중심에 큐를 가져가려 노력했지만, 그렇게 할 경우

실제 눈을 통해 뇌에서 처리되는 영상은 부자연스러운 방향으로 큐가 진행하고 있다고 인식하게되고

이런 이유로 때때로 큐의 진행 중간에 큐의 이동 괘적을 미세하게 수정하는 일이 벌어져 큐미스를 범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었다.

 

정렬선 수정 후 덤으로 따라온것은 오른손의 자유로움이었다.

몸과 오른손 사이에 적당한 간격이 유지되는 것이었다.

 

나는 눈을 확실히 뜨고 샷의 마지막까지 내큐가 직진하는 것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샷이 정교해졌고, 손에 잡히는 큐의 무게는 가벼워졌다.

 

이 정렬선을 정확히 찾고 그 라인에 눈과 브릿지를 위치시키면 오른손은 자연스럽게 그 라인에 들어온다.

 

단순화 시킨 실전 연습방법은 다음과같다.

 

거울을 보고 오른손을 가짜로 총을 쏘는 모양으로 하고 검지손가락 끝이 거울속에 비친 손가락과 일치하도록 위치시키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두눈을 뜨고 맞춘다는 것이다.

 

그리고 권총을 두손으로 쏘듯이 왼손을 오른손에 가져간다.

이때 스탠스가, 즉, 양발의 엄지가 모두 거울을 향하면 고개도 부자연스럽고 어깨도 좀 꼬이는 느낌이들것이다.

이를 자연스럽게 하려면 왼발을 약간 앞으로 내밀고 자세를 잡으면 어깨도 자연스럽게 왼쪽어깨가 좀더 들어가서 약 45 도 내외에서 자리잡게된다.

이자세는 두손으로 권총을 잡고 편하게 서서쏘는 자세이다. 다른점이라면 권총은 왼쪽눈을 감지만, 여기서는 두눈을 뜨는 것이다.

 

자, 이제 모든것이 끝났다.

그 자세에서 그대로 무릅을 굽혀 자세를 낮춘다. 정렬선의 변화는 없이 자세만 낮추었다. 이제 오른손은 그대로 있고 왼손만 수직 하강하여 브릿지 위치에 놓는다. 그리고 오른팔 꿈치를 상박에 대해 90 도가 되도록 굽히고 그대로 팔꿈치의 각도를 유지한체 당구 치는 자세같이 뒤로 상박을 뺀다.

 

이것이 끝이다. 이 라인을 몸에 익혀서 몸에 굳도록 한다면 확실한 자신의 몸에 맞는 당구자세가 될 것이다.

 

이는 두가지 측면에서 사람마다 다른 자세가 필요한 것을 만족시킨다.

 

주시안, 사람마다 주시안의 위치 (왼쪽눈, 오른쪽눈) 주시안의 지배도 (어떤사람은 오른쪽 주시안 정도가 약한 사람도 있다.) 에 따른 큐라인의 위치와

팔과 어깨의 넓이, 양팔의 길이가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사람마다 당구칠때 어깨의 각도가 달라야 한다.

더불어 브릿지하는 팔의 긴장도, 어떤 사람은 브릿지하는 왼팔을 쭉펴는 사람이있고, 어떤이는 왼팔을 적당히 굽혀서 한다.

전자의 경우 거울을 보며 자신의 자세를 찾을 때 왼팔을 쭉펴고 찾아야하고 후자의 경우 왼팔을 느슨히 하고 권총쏘는 자세를 하여 자세를 찾아야 한다.

전자와 후자의 다른점은 왼쪽 어깨가 더 앞으로 나오느냐 아니면 뒤로 빠지느냐이다.

 

사실 권총으로 먼거리에 사격하는 것보다 몇센티 안되는 거리를 이동하는 큐를 움직이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은 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으니, 부단히 연습하여 자신의 신체에 맞는 자세를 몸에 굳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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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구 고수가 아닙니다. 그저 당구를 연구대상으로 생각하는 일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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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blog.naver.com/duper/123670172

Posted by 당구치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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