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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2016. 9. 30. 13:38

지인들 중 특정한 구질을 구사하지 못 해 내게 물어오면

일단 쳐보라고 한다.

그러면 왜 특정 구질을 만드는데 문제가 있는지 파악이되는데 보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스탠스에서 왼발 오른발간 무게분배

2. 샷하는 그립의 모양 및 어깨 팔꿈치 정렬

3. 양 어깨의 각도와 높이

4. 샷의 마무리시 큐에 전해지는 힘

5. 백스윙 시 손목이 유동적인가

 

1. 스탠스 (오른손잡이 기준)

   왼발바닥에 무게가 많이 실리는 자세에서는 큐는 샷 후에 아래로 내려가는 구질을 주로 보인다. 과장되게 표현하면 오른발이 뒤로 쭉 빠져있는 자세이다. 동일한 구질을 보이는 또다른 스탠스는 왼발과 오른발을 모두 쭉펴는 자세로 이렇게 피려면 필연적으로 왼발은 오른발과 거의 동일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 이경우 이런 분들은 당구를 많이 치면 왼팔쪽에 일부가 아프다고 한다. 당연하다 인체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머리이다. 머리는 앞으로 나가 있고 머리의 무게를 지탱할 다리는 뒤로 빠져 있으니 당연히 브릿지에서 머리의 무게를 일부 받아줘야 한다. 그래서 브릿지한 왼쪽 어깨에 힘이들어간다. 두가지 경우 모두 브릿지에 힘이 실리는 자세이다. 이자세에서 샷을 하면 자연스러운 큐선은 수평에서 아래쪽을 향한 스트로크가 된다. 이런 분들은 대부분 밀려야 하는 공의 구질에 어려움을 느낀다. 대신 일명 눌러친다는 구질은 편하게 만들어낸다. 큐선이 아래쪽으로 만들어지면 끌어치기가 잘 될 것 같지만 끌어치기도 잘 안된다. 3구에서 밀거나 끄는 구질은 큐선이 수평을 이룰때 가장 잘 구사될 수 있는데 이분들은 이런 구질을 만들기 힘든 것이다. 물론 이런 스탠스에서도 엄청난 기량을 내시는 고수분들 많이 있다. 이 스탠스는 직진성이 뛰어나다.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구질이다.

 

   오른발바닥에 무게가 많이 실리는 자세에서는 큐는 샷 후에 위로 올라가는 구질을 주로 보인다.  과장되게 표현하면 앞발(왼발) 무릅이 앞으로 쭈욱 나와있다. 머리를 중심으로 한 양 어깨의 무게를 오른발에서 많이 차지하므로 상대적으로 왼쪽 발, 왼쪽 어깨에 실리는 무게는 줄어든다. 그러면 브릿지한 손바닥에 걸리는 무게또한 줄어들어 가벼워진다. 좀 과장되게 말해서 당구대에 브릿지한 손은 굳이 당구대가 없어도 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그말은 브릿지에 압력이 적다는 말과 같다. 이 스탠스에서는 스트로크의 큐선이 위쪽을 향하기 쉬운 자세이다. 당구장에 가보면 그냥 거의 서서 치다시피 하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 큐미스도 자주 하신다. 당점을 정확하게 치기 어려운 자세이기도 하지만 브릿지에 실리는 압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큐가 위로 올라가는 현상이 많이 발생해 큐미스 (삑싸리)를 자주 발생시킨다. 이 자세의 구질은 밀린다라고 한마디로 말 할 수 있다. 스트로크 후에 큐 끝에 실리는 무게또한 가볍다. 그래서 직진성이 떨어진다. 밀려야 확율이 높은 공에서는 유리하지만 안밀려야 하는 공에서는 아주 고생한다.

 

   왼발과 오른발 거의 균등하게 무게를 가져가지만 오른발은 지지한다는 느낌에 왼발에 실리는 무게감에 신경을 쓰는 자세 즉, 왼발 60 오른발 40, 또는 왼발 40 오른발 60 이렇게 양발간의 차이가 10 % 내외에서 변동을 할 수 있는 스탠스라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상기 두가지의 공 구질에따라 변화를 주기도 수월하며 양발간에 압력차이가 크지 않아 양쪽어깨에 실리는 무게를 양발이 적절하게 나누어 가져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상리 인터내셔날이나 기타 세계 수준급 선수들의 대회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왼발에 무게를 많이 주는지 오른발에 무게를 많이 주는지 확실히 알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구질과 안정성을 가지려면 이 스탠스를 가져야 한다.

 

다음에는 2 번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하기로 하겠다.

 

* 어디까지나 제가 보고 느낀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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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저는 당구 고수가 아닙니다.

저는 당구를 탐구대상으로 생각하고 재미로 틈틈이 연구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개인적인 성향상이 왜? 라는 대답에 답을 하지 못 하는 것은 받아들이지 못 하기에 남들보다 분석을 더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런글을 적으니 지나가시다가 들르신 고수님은 그냥 웃어주시면 꾸벅,,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http://m.blog.naver.com/duper/98478804

Posted by 당구치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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